(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 수산물의 중국 홈쇼핑 진출이 활발해진다.

수협중앙회는 2일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중국 기업 위해항그룹·㈜태산과 한국 수산물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으로 세 기관은 한국 수산물과 수산식품의 중국 내 원활한 유통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협은 해운 자회사 20여개를 보유한 위해항그룹을 활용해 한국 수산물을 중국에 안정적으로 수출할 길을 확보한다.

중화권에서 국내기업의 시장개발 등을 하는 태산은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한국 수산물을 홈쇼핑과 쇼핑몰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협 상하이(上海) 무역사무소는 중국 최대 홈쇼핑 채널 '해피고'에 한국산 조미김을 론칭했다. 아직 중국 홈쇼핑에서 파는 한국 수산물은 조미김 뿐이지만 앞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전국 회원조합의 산지 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우리 수산물이 중국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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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7/02 17: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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